책 리뷰 - 간다 마사노리 [비상식적 성공 법칙]
- 책 리뷰/자기계발
- 2022. 9. 21. 22:49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선 간다 마사노리 저자의 '비상식적 성공 법칙'에 대한 리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책은 제가 '밀리의 서재'에서 읽을 책을 찾던 중에 제목이 독특해서 읽게 되었는데요. 그날 거의 밤을 지새우면서 읽을 정도로 빠져들어 다 읽은 뒤에 서점에서 구매까지 한 책 이기도 합니다.
책의 추천사는 요즘 '역행자'라는 책으로 굉장히 유명해진 자청님과 '멘탈을 바꿔야 인생이 바뀐다'의 박세니 님이 쓰셨습니다. 이 책은 몇 년 전에 절판되어 중고 거래가가 30만원이나 할 정도로 자기계발서 분야에선 유명한 책이었다고 합니다. 에이 상술 아닌가? 하는 마음에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검색해보니 개정판이 재출간된 지금도 구판은 20만원에 가까운 판매가로 올라와있습니다. 어떤 내용 때문에 이렇게 유명한 책이 되었는지 간략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 저자
- 간다 마사노리
- 출판
- 생각지도
- 출판일
- 2022.06.30
들어가면서 - 성공은 '악'의 감정에서 시작된다
책의 도입부에서 저자는 이렇게 얘기합니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인간이 가진 높은 에너지인 '악'의 에너지를 활용해서 단기간에 금전적으로 안정 궤도에 오른 뒤에 마음도 풍요로워지도록 필사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요.
여기서 얘기하는 악의 감정은 질투, 적대심, 체면, 허영심과 같은 감정이라고 얘기합니다.
책을 읽기 전 성공에 대한 이미지를 떠올려보면 위에서 얘기한 악의 감정 없이 긍정적인 목표 등을 설정해서 한 발 한 발 나아가는 모습을 떠올리곤 했는데요, 이 얘기가 무엇보다 공감되었던 것은 어릴 적 제 경험에 있었습니다.
중학생 때 공부를 열심히 하는 편이 아니었던 제가 그 당시 저보다 공부를 잘했던 친구를 이기고 싶은 마음에 어느 때보다 공부를 열심히 해서 그 친구보다 시험 점수가 잘 나왔던 적이 있었습니다. 책을 읽고 생각해보니 그 친구에게 가졌던 악의 감정은 질투와 적대심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성공하거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그만큼 높은 에너지가 필요하고 저자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이 '악'의 감정이 높은 에너지를 갖고 있으니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라고 얘기합니다.
제1 습관 - 하기 싫은 일을 찾아낸다
성공으로 가는 제1 습관에서 저자는 목표를 종이에 적으면 실현된다고 얘기합니다. 종이에 목표를 적는 것은 다양한 자기계발서를 읽다 보면 공통적으로 나오는 특징이기도 해서 특별할 것은 없어 보이지만 성공한 사람들이 기본으로 삼는 만큼 중요한 특징입니다.
저를 비롯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마도 목표를 종이에 적어본 적이 없기 때문에 목표를 적기 위해 책상에 앉으면 이게 맞나? 저게 맞나? 이런저런 생각만 하느라 쉽사리 나아가지 못할겁니다. 하지만 저자는 '그럴 줄 알고 준비했어'라고 얘기하듯이 좋은 목표를 설정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하기 싫은 일'을 적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하기 싫은 일을 명확하게 한 뒤 하고 싶은 일을 명확하게 하는 것이죠.
하기 싫은 일과 하고 싶은 일 사이에서 결판을 지을 땐 스스로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해보라고 얘기합니다.
간다 마사노리 - 비상식적 성공 법칙 p 69
- 정말로 하기 싫은가? 하기 싫은 일 중에서도 제일 하기 싫은 일은 무엇인가?
-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지금까지 쌓은 경험을 통해 충분히 배웠다고 생각하는가?
- 아직 충분히 배우지 못했다면 좀 더 배우기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가? 그리고 언제까지 할 것인가?
예를들면 단순히 회사를 관두고 싶은 마음이 들어 '하기 싫은 일'에 회사에 출근하는 것을 적을 것이 아니라 회사에 출근해서 하는 일 들 중 제일 하기 싫은 일은 무엇인지, 회사에서 배우고 있는 일 중에서 충분히 배우지 못한 일이 있다면 좀 더 배우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등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는 것입니다.
저도 이 책을 읽고 종이에 '하기 싫은 일'과 '하고 싶은 일'을 적어봤습니다. 막상 쓰려고 책상에 앉으면 막연한 생각만 떠올라서 막막하더라고요. 저자가 책에 본인이 노트에 적었었던 내용을 예시로 보여줘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2 습관 - 자신에게 최면을 건다
성공으로 가는 제2 습관은 자신에게 최면을 거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간다 마사노리 - 비상식적 성공 법칙 p 93
나의 현실은 계속 반복해서 듣는 말, 나 스스로 하는 말, 그리고 다른 사람이 동조하는 말에 의해 컨트롤된다. 그렇다면 나에게 도움 되는 말을 반복해서 듣고, 또 말하기만 하면 된다. 자기 자신에게 최면을 거는 것이다.
위에서 저자가 얘기하는 내용은 실제로 많은 곳에서 얘기하는 내용입니다. 저도 어릴 땐 부정적인 생각(예를 들면 난 역시운이 없어 / 난 잘 안될 거야 등)을 주로 하면서 살았기 때문에 그 당시엔 삶이 참 고단했었는데요, 책을 읽고 생각을 전환한 뒤로는 긍정적인 생각(난 역시 운이 좋아 / 난 뭘 해도 잘될 거야 등)을 하게 되었고 어릴 때 보다 즐거운 삶을 살고 있습니다.
간다 마사노리 - 비상식적 성공 법칙 p 92
이처럼 우리는 계속 반복되는 말, 자기 자신에게 하는 말, 그리고 다른 사람이 동조하는 말로 현실을 구축한다. 그러다 보니 주위 환경 -어떤 사람을 자기 주변에 두는가- 으로 자신의 현실도 바뀌어버린다. 정말 무서운 일이다.
제3 습관 - 내가 바라는 직함을 만든다
성공으로 가는 제3 습관은 내가 바라는 직함을 만드는 것이라고 얘기합니다. 앞에서 얘기한 제2 습관의 심화 버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간다 마사노리 - 비상식적 성공 법칙 p 117
자기 스스로 평범한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한 당신은 성공할 수 없다.
저자는 스스로가 성공하기 위한 이미지를 만들고 그 이미지에 해당하는 직함을 반드시 종이에 적어보라고 얘기합니다. 영업이나 사업을 한다면 '슈퍼 세일즈맨', 혹은 '세일즈 전문가'와 같은 셀프 이미지를 갖는 것이 좋다고 얘기합니다.
제4 습관 - 목표 달성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한다
성공으로 가는 제4 습관은 목표 달성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라고 얘기합니다.
큰 성공을 이룬 경영자들의 공통된 의견은 성공하기 위해선 타고난 센스가 있어야 하고 타고난 센스는 '책을 많이 읽어서' 키울 수 있다고 얘기합니다.
책은 곧 정보이니 저자는 많은 양의 정보를 흠뻑 뒤집어쓰듯이 흡수하는 습관을 들이면 보통 사람도 센스를 기를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저자의 3가지 방법을 소개하는데요, 첫 번째는 '책과의 만남', 두 번째는 '사람과의 만남', 세 번째는 '오디오와의 만남'이라고 알려줍니다.
여기서 저자가 얘기하는 오디오와의 만남이 조금 생소하게 느껴졌는데요. 저자는 미국에서 생활하면서 그들의 문화였던 오디오 문화를 일본으로 돌아와서도 적극적으로 수용했습니다. 일본과 비슷한 문화를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도 오디오 문화는 발달되지 않았기에 생소하게 느껴지는 것이 어떻게 보면 당연했습니다.
간다 마사노리 - 비상식적 성공 법칙 p 117
왜 오디오를 듣다 보면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것일까? 오디오를 들음으로써 마음속에서 돌아가고 있던 '부정적인 사고를 불러일으키는 오디오'를 지워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부정적인 사고를 불러일으키는 오디오란 멍하니 있을 때 마음속에서 반복되는 혼잣말을 뜻한다.
요즘은 유튜브가 발달되어 언제 어디서나 영상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시대입니다. 오디오북이라는 훌륭한 매체도 얼마든지 쉽게 접할 수 있고요. 성공한 사람들의 유튜브와 오디오북을 자주 접하면서 '나도 할 수 있다'는 믿음과 좋은 아이디어를 얻는 것이 중요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5 습관 - 고자세로 영업한다
성공으로 가는 제5 습관은 고자세로 영업한다 입니다.
흔히 영업이라 하면 고객에게 잘 보여야 하고 고객을 잘 설득해야만 성공적인 영업이라고 생각했는데 저자는 정반대의 얘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저자도 세일즈에 관한 대중적인 상식을 갖고 있다가 어느 날 한 권의 책을 만나 완전히 다른 생각을 갖게 됩니다.
간다 마사노리 - 비상식적 성공 법칙 p 181
세일즈의 목적은 상대방을 설득하는 것이 아니다.
상대방이 구매할 확률이 높은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것이다.
따라서 세일즈맨은 구매할 확률이 높은 고객에게만 시간을 할애하고, 구매할 확률이 낮은 고객은 지체하지 말고 거절해야 한다.
저자는 나와 어울리는 고객인지 아닌지 빠르게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 판단을 하기 위해선 앞서 '하기 싫은 일'과 '하고 싶은 일'을 구분한 것처럼 '거래하기 싫은 고객'과 '거래하고 싶은 고객'을 평소에 명확히 해두어야 한다고 얘기합니다.
단순히 물건을 판매하는 영업이 아니더라도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나'라는 상품을 영업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같이 일하기 싫은 동료'와 '같이 일하고 싶은 동료'를 나눠서 고민해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같이 일하기 싫은 동료'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혹시 내가 여기에 해당되는 사람은 아닌지 스스로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필요해 보였습니다.
제6 습관 - 돈을 몹시 사랑한다
성공으로 가는 제6 습관은 돈을 몹시 사랑한다 입니다.
저자는 보통 사람에서 부자가 되는 동안 알게 된 돈의 습성이 있다고 책에서 얘기합니다.
간다 마사노리 - 비상식적 성공 법칙 p 207
돈을 컨트롤하기 위한 3가지 원칙
1. 돈에 대한 죄악감을 갖지 않을 것
2. 돈이 들어오는 흐름을 만들 것. 나가는 흐름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
3. 나의 연 수입은 내가 결정할 것.
돈에 대한 죄악감을 갖지 않는 것은 앞서 얘기한 '제2 습관 - 자신에게 최면을 건다'의 내용과 이어지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돈을 하나의 에너지 혹은 생명이 있다고 가정해보면 이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야 긍정적인 기운을 몰고 오듯 돈도 몰고 올 것입니다.
저자도 돈에 집착한다 = 품위가 없고 천박하다 라는 일반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얘기합니다.
또 저자는 부자들의 공통된 특징으로는 '돈' 그 자체를 좋아하는 것이었다면서 보통 사람들은 돈으로 살 수 있는 것들을 좋아한다고 얘기합니다.
우리는 왜 교육을 받을 때 왜 돈을 좋아하고 돈을 좇으면 천박하고 품위가 없는 사람이니 좋지 않다고 배웠을까요? 자수성가하거나 훌륭한 경영, 대단한 아이디어를 만들어내서 일자리를 늘리고 나라 살림에 보탬이 되고 부자가 되는 사람들에게 손가락질하는 문화는 절대 좋은 문화가 아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7 습관 - 결단을 내리는 사고 과정을 배운다
성공으로 가는 제7 습관은 결단을 내리는 사고 과정을 배운다 입니다.
이 챕터에서 저자는 책을 읽었다면 실행에 옮겨야 한다며 행동만이 현실을 바꾼다고 얘기합니다.
간다 마사노리 - 비상식적 성공 법칙 p 236
행동만이 현실을 바꾼다.
행동하는 사람은 목표를 실현할 확률이 비약적으로 높아진다.
많은 자기 계발서를 읽었지만 행동하지 않고 머물러 있는 저에게 저자는 행동해야 목표를 실현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제8 습관 - 성공에는 빛과 그림자가 있음을 기억한다
성공으로 가는 제8 습관은 성공에는 빛과 그림자가 있음을 기억한다 입니다.
제7 습관까지는 직장에서의 성공 혹은 높은 연봉을 얻는 성공을 얘기했다면, 마지막 제8 습관은 인간으로서의 성공을 얘기하고 있어서 책을 읽기 위해 책을 구매한 분들이라면 꼭 읽어봐야 할 챕터라고 생각합니다.
책 리뷰를 마치며 저자가 젊은 나이에 쓴 책이지만 결코 그저 그런 자기계발서라고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첫 번째는 빠르게 읽고 두 번째는 책에 밑줄을 그으면서 읽었는데 왜 유명한 책인지, 왜 중고거래에서 높은 가격에 거래된 책인지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어렵지 않게 쓴 문장과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고 설득하는 문장에는 힘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저자의 이런 강한 믿음이 있었기에 이 책은 성공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쉬운 자기계발서를 찾고 있는 분들에게도 추천하기 좋은 간다 마사노리의 '비상식적 성공법칙'이었습니다.